2015년 7월 1일 수요일

일주일이 시작되고 벌써 사흘째인데,
정신 없이 하루하루 지냈음에도 정작 무얼 했는지 모르겠는...

이렇게 사는 게 맞는지 하루처럼 고민하면서,
미친 척 하고 모든 걸 버리고 스스로를 내던지면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하면서도,
정작 아무런 대안을 찾지 못하고 있어.

철저한 이기주의 - 여기서 '기'는 나를 포함하여 내가 끝까지 가져가고자 하는 모든 사람, 상황을 포함하는 개념 - 로 일관하는 게 맞는지, 사회적인 관습에 따른 성실한 사회인으로서의 삶이 옳은 건지는 아직도 모르겠다.

내세를 믿지 않기에, 한 번 주어진 인생을 어떻게 사는 게 옳은 것인지는,
남들(여기서 남들 역시 위의 '기'를 제외한 개념)의 행복은 무시하고 철저히 나 자신의 행복만을 추구하는 게 비난 받을 행동인지에 대한 가치 판단 후에야 확인될 수 있는 것 같아.

정신 없는 와중에 서두 없이 글을 써서 정리가 되진 않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저런 생각을 하는 요즘이야.

여기서 제일 무서운 것은 내가 생각했던 '기'의 외연이 어느새 나도 모르게 달라지는 경우일 듯. 그렇게 된다면 끝없는 혼란에 빠지게 되겠지.

너랑 얘기하다 보니 나도 사고가 점점 현학적(?)으로 변해 가는 듯ㅎㅎ

암튼, 날씨 너무 덥다.
건강 유의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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