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12월 6일 목요일

neo tempi belli?

좋은 사람인거지?

페이스북에 사진들이 사라진 걸 확인하고
어느 정도 직감은 했지만.

짧은 대답과 답장에서 너의 마음을 느껴.
이젠 내가 끈을 놓아야 할 때인 거지?

이제 1년이 꽉 채워져 가네.
우리 행복하고, 또 많이 힘들었던 시간들.

좋은 사람과 행복하라고는 말 못하겠지만,
너가 마음 안 다치고 즐거웠으면 좋겠어.

아직 혼자 정리할 시간이 난 조금 더 필요한 것 같은데,
어차피 내가 짊어져야 할 무게라고 각오했던 거니까.

운명이란 건, 결과가 있어야 의미가 있는 건가 봐.
마음엔 늘 함께 있었지만, 현실이 그렇지 못하면 아무 소용 없는 걸 보면.

사랑했어.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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